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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벅이 입니다. 

어제는 넥센히어로즈의 역전승으로 기분 좋은 밤을 보내고 출근했습니다. 

출근해서 저를 처음 반가는 것은 스파이더맨이더군요. 텀블러를 씻으로 탕비실에 가니 외롭게 있더라고요. 왠지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보내줬네요. 

"잘 살아야된다. 그리고 꼭 내가 살려준걸 잊지말고 보답해라."


사무실 출근해서 노트북을 켜니 예전 출장갔다왔던 사진들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자랑도 할겸 출장스토리를 한번 적어볼려고 합니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조심스럽게 적어볼려고합니다.


포항에서 인천까지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에 오는군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맨붕의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셀프 체크인 자동 탑승권 발급을 할려고 여권을 찾는데 여권이 안보이는것입니다. 분명히 어제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없는것을 발견했네요. 이럴때의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완전 멘붕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고 같이 가는 검색왕 동료가 불이나케 검색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검색 성공했습니다. 인천공항 3층에 위치한 외교통상부 영사관에서 단수여권을 발급해준다고 나오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일요일도 공무원들이 일을할까?'라는 조심스러움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9시까지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근무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기쁠때가 또 있었을까요? 이적의 '다행이다'를 몇번이나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여권을 안가지고 오신분들은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정신없이 서류작성해서 단수여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정말 첫 유럽 해외출장부터 스펙타클한것같습니다. 그렇게 출발하게 된 독일출장입니다. 반드시 잼있게 일하고 잼있게 놀다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유럽 출장기가 시작됩니다. 여기까지 달려오는데도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2탄은 인천공항은 출발해서 도착한 독일 프랑크프루트 얘기를 해드릴께요. 꾸벅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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